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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달인이십니다.

등록일 2010-01-15 작성자 옥재석 조회수 3495
 

처음 특수교육대학원에 글을 올린 것은 개인적이 사유로 올렸는데 이제는 제도 개선에 관한 내용이 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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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특교원 행정실의 행정처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당일 해외연수 관련하여 특수교육대학원 8개 학과 교수님들이 모여 이 사안에 대해 토의를 한다기에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로 저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수요일과 목요일에 전화해서 참석할 수 있도록 요구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행정실장 : 학과장 회의로 학생이 참석할 수 없다.

▶본인 : 본인이 제기한 문제로 회의가 열리는 것이니 저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대학원 원장님께 말씀드려 달라.

▶행정실장 : 본인이 직접하라. 원장님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겠다. 011.........


행정실 본연의 의무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여러 사안이 발생했을때 의견을 모아 원장님께 전달하는 것이 역할 아닙니까? 이제부터는 이런 일은 행정실을 거치지 말고 바로 원장님께 전화하고 찾아 가라는 뜻입니까? 이것은 행정실의 업무를 유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제가 직접 원장님께 전화해서 이런 일은 행정실을 통하지 말고 원장님께 직접 전화하라고 해서 했습니다. 라고 통화했어야 했나요? 학교에서 학부모나 다른 분이 행정실이나 교사에게 항의하거나 건의사항이 있을 때 나한테 이야기 하지 말고 교장선생님께 직접 전화하라고 전화번호를 가르쳐 준다고 합시다. 어떤 사태가 벌어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대구대특수교육대학원에서 여러 사안이 발생하면 행정실을 거칠 필요 없이 원장님이나 총장님을 바로 찾아가거나 전화하면 되겠군요. <!--StartFragment-->

 행정실이 특수교육대학원 원장님께 큰 결례를 범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당일 회의 결과를 전화로 통지 해 줄 것을 수차례 했으나 실장님이 자리에 계시지 않다, 실장님이 회의에 참석했기에 나는 모른다는 내용으로만 반복했기에 직접 대구대를 찾아갔습니다.


▶실장님 : 무슨 일로 왔습니까?

▶본인 : 무슨 일로 왔는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실장님 : 회의 결과는 담당 지도 교수에게 직접 들으세요.


민원을 제기한 제가 못마땅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전화 한 통으로 전할 수 있는 사안을 끝까지 통보해 주지 않는 행정실의 일 처리 과연 합리적인가요?


▶본인 : 그런 짧은 내용을 전화라도 해주시면 되잖습니까?

▶행정실장 :  담당 지도 교수가 회의 결과를 전달하는 것으로 회의 내용이 결정되었다.


그러면 회의 내용에 당사자에게 전화도 하지 말라는 결정도 났나요? 그리고 오늘 저의 담당 지도 교수님은 출장 관계로 회의에 참석을 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참석도 하지 못한 담당 지도 교수님에게 결과를 들으라는 것이 말이 됩니까?


▶본인 : 지도 교수님께서 회의 결과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행정실장 : 담당 지도 교수와 통화가 되지 않는다. 문자로 통지 했다.


웃음이 나옵니다. 해외연수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의 소망이 담긴 내용으로 글을 올리긴 했지만 해외연수 제도 개선에 대한 내용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문자 한통으로 설명이 되는가요? 그것도 민원을 제기한 당사자도 아니고 참석 못한 지도 교수님에게 결과를 알아보라고 하는 것은 행정실에서 당당하게 처리해야 할 일을 포기한 처사라 생각하지 않습니까? 회의 결과를 바로 저에게 알려 주실 수 없을 정도로 제가 그렇게 두려운 존재입니까?


역시 수십년 행정을 담당하신 행정의 달인은 다르십니다. 저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치명적인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지도 교수님에게 결과를 들어라.... 이것보다 더 강력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학부와 대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실력있고 존경하는 분이 저의 지도 교수님이십니다. 저도 학교에서 선생님이지만 어떻게 스승님의 의견에 반하는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지도 교수님께 무슨 면목이 있겠습니까? 이 사안에 대해 미리 말씀 드리고 행동에 옮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의적으로 행동한점 백번 사죄해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강의중이시고 회의 결과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아직 통화는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지도 교수님께 조금이라도 누가 될까봐 스스로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군요. 행정실의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넘어가야 겠군요. 타기관 강의로 참석 못하시고 이 사안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지 못한 지도 교수님에게 결과를 들으라고 하는 일은 분명 잘못된 행정 처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누가 봐도 큰 결례라 생각됩니다. 


아직 회의 결과 모릅니다. 하지만 풍기는 뉘앙스는 불가더군요. 하지만 개인적 해외 연수 참석 불가라는 사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해외 연수 개선 사항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불합리한 해외연수 제도가 제대로 고쳐지지 않는다면 올 여름학기에도 분명 이와 같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저의 글로 해외연수에 대한 사항이 원생들 사이에 공론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도를 개선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서서히 보입니다. 저 개인의 사안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특교원 전체의 일입니다.


▶행정실장 : 우리는 생각 못했는데 교수님 중에서 대학원 해외연수가 수업기간 중인데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연수를 가는 것은 맞지 않다. 라고 지적했다.


아직 담당 지도 교수님과 통하는 못했지만 행정실장님이 불가라는 뉘앙스로 하신 말씀입니다. 한마디로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라는 듯이 말입니다.


2009. 7. 22.년 (Q&A 233번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글은 원생의 글에 대한 특수교육대학원 행정실의 답변입니다.


원생은 지난 여름 신종플루로 인해 해외연수 기간을 앞당기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이에 대한 특수교육대학원의 답변입니다. (여행 후 일주간일 학교 등교 금지 사유로 인해)


- 우리 특수교육대학원 수업기간이 2009. 7. 27 ~ 8.14까지 이므로 수업기간내 해외연수 중에는 또한 불가능 합니다.


<참고 사항>


1. 2009년 하계해외 연수

▶제1학기 수업기간 : 2009. 7. 27(월) ~ 8. 14(금) <16일간> 8. 8 토요일 포함

▶2009학년도 하계 해외 연수 안내

  기간 및 장소 : 2009. 8. 17(월) ~ 8. 21(금) 4박5일, 대만-타이페이

 

2. 2008년 동계해외 연수

▶수업기간 : 2009. 1. 5(월) - 2009. 1. 24(토) 16일간(17일, 24일 토요일 포함)

▶2008학년도 동계 해외 연수 안내 - 연수기간 : 2009.1.28 - 2009.2.1


지난 2회의 일정을 보면 대학원 수업과 겹치지 않게 해외 연수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러면 올해 해외연수를 왜 수업 일정과 겹치게 잡으셨나요? 참고로 이번 5학기차 중 해외연수에 참여하는 원생은 다른 수업 모두 빠지고 참석해야 하나요? 조석변개의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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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실장님이 올린 글을 보면 더 이상 침묵이 금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원생들이 이 일의 결과를 알고 싶어 합니다. 제가 올린 글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즉 개인적인 해외연수 참석 불가라는 사항이 아니라 원생이 제기한 해외연수 문제점에 대해 어떤 개선책을 가지고 있는지 말입니다.